[투자 기록] 14주차
반도체 반등의 시작?
빅테크들의 AI 투자 확대 기조는 계속됐고, 금요일에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아직 추세 전환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을 확인한 한 주였습니다.
안녕하세요.
SILLON입니다.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계속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계좌도 조금씩 하락했고, 반도체 업종 역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시장 분위기도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 오랜만에 시장 분위기를 바꿀 만한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종목들이 장중 강하게 반등하면서 그동안 얼어붙어 있던 투자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하루의 움직임만으로 추세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시장이 다시 반도체 업종을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1. 1주차~14주차 누적 투자 성과
14주차 기준 포트폴리오 평가금액은 51,345,225원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수익은 -2,096,902원, 수익률은 **-3.92%**로 지난주보다 손실 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주간 성과 추이
| 주차 (기록) | 평가금액 | 누적수익 | 수익률 |
|---|---|---|---|
| 14주차 (현재) | 51,345,225원 | -2,096,902원 | -3.92% |
| 13주차 | 51,236,305원 | -708,712원 | -1.36% |
| 12주차 | 51,390,935원 | +940,926원 | +1.87% |
| 11주차 | 51,771,255원 | +2,781,133원 | +5.68% |
| 10주차 | 51,745,520원 | +4,260,672원 | +8.97% |
| 9주차 | 50,931,115원 | +6,831,115원 | +15.49% |
| 8주차 | 50,999,915원 | +8,399,915원 | +19.70% |
| 7주차 | 47,084,650원 | +5,984,650원 | +14.57% |
| 6주차 | 43,913,470원 | +5,341,470원 | +13.85% |
| 5주차 | 42,979,870원 | +1,979,870원 | +4.83% |
| 4주차 | 40,859,870원 | +759,870원 | +1.90% |
| 3주차 | 39,771,900원 | +471,900원 | +1.20% |
| 2주차 | 38,753,120원 | +253,120원 | +0.66% |
| 1주차 | 38,181,180원 | +181,180원 | +0.48% |
지난주 처음으로 계좌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손실 폭이 조금 더 확대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반도체와 AI 관련 종목들의 낙폭을 생각하면, 포트폴리오 전체로는 비교적 좋은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섹터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배당주와 현금성 자산 등 다른 자산들이 일부 하락을 완충해 주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률 하락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받기보다는, 지금처럼 계획한 비중을 유지하며 꾸준히 적립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시장 분위기가 다시 안정된다면 현재의 손실 역시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이번 주 ISA 포트폴리오
▲ 14주차 ISA 포트폴리오
이번 주에도 계획대로 15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최근 조정으로 비중이 낮아진 종목을 중심으로 소프트 리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RISE 대형고배당10TR을 중심으로 추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종목을 임의로 선택하기보다는, 목표 비중에서 부족해진 종목을 채우는 기존 방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3. 이번 주 매수
▲ 앱이 계산한 추천 매수 결과
이번 주에도 앱에서 계산한 목표 비중을 기준으로 소프트 리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가의 단기적인 방향을 보고 매수 종목을 결정하기보다는, 기존 목표 비중에 맞춰 부족한 자산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투자했습니다.
이번 주 매수 수량은 어떻게 계산했을까?
PortFit의 포트폴리오 설정 방법과 목표 비중에 맞춰 부족한 종목을 채워가는 소프트 리밸런싱 활용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4. 최근 빅테크 실적에서 확인한 AI 투자 기조
최근 몇 주 동안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발표된 네 기업의 실적을 함께 놓고, 최근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AI 투자 흐름이 실제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네 기업을 함께 놓고 보면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AI 인프라 투자를 당장 줄이려는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CAPEX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 발표만 놓고 보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AI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보고 있었고, 인프라 투자 기조 역시 유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투자 확대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빅테크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이어간다면 GPU와 HBM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전력 설비, 냉각 시스템 등 AI 인프라 전반의 수요도 함께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투자를 직접 집행하는 빅테크 기업의 입장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대규모 CAPEX가 계속될수록 단기적으로 잉여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고, 향후 증가하는 감가상각비 역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AI 투자 확대' 라는 사실도 기업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에는 매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투자를 직접 집행하는 기업에는 그만큼 투자비를 얼마나 빠르게 회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이번 발표만 놓고 보면 AI 투자가 곧바로 둔화될 것이라는 신호는 뚜렷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시장은 투자 규모가 얼마나 커지는지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클라우드 성장과 AI 서비스 매출, 그리고 기업의 현금흐름과 이익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는지가 점점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AI 투자 확대 자체는 반도체와 인프라 산업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 상승을 단정하기보다는 실제 수익화 속도까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식 실적 자료
본문에 사용한 각 기업의 공식 실적 발표 자료입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반도체주 반등
이번주는 대체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반등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7월 30일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메모리 업황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근거가 됐고, 최근 빅테크 실적에서는 AI 인프라 투자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들이 최근 크게 위축됐던 반도체 투자심리를 일부 완화한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반도체 업종은 주가 조정이 상당히 크게 나타난 만큼 작은 긍정적인 변화에도 투자심리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루 동안 나타난 강한 상승만으로 새로운 상승 추세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거래일에도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지, 기업들의 실제 실적과 투자 계획에 변화가 생기는지를 조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반등을 보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바로 변경하기보다는 기존 투자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다음 흐름을 지켜볼 생각입니다.
6. 앞으로 확인할 지표
최근 몇 주 동안 AI 관련 종목의 변동성은 상당히 컸습니다.
저는 여전히 AI 산업이 앞으로 중요한 성장 산업 가운데 하나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를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두고 있습니다.
다만 산업의 성장과 관련 종목의 수익률이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AI 산업이 성장하더라도 기업의 실적이나 밸류에이션, 시장의 기대 수준에 따라 주가는 장기간 조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히 AI 산업이 성장하는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지표를 함께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 지표들의 추세가 구조적으로 바뀐다면 지금의 투자 논리가 여전히 유효한지 다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목표 비중도 다시 검토할 생각입니다.
투자 인사이트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기업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도체와 인프라 공급자 입장에서는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수요 증가 요인이 됩니다.
반면 대규모 투자를 직접 집행하는 빅테크 기업에는 투자비 회수와 현금흐름이라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시장은 이제 AI 투자 규모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투자가 언제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지도 함께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CAPEX가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 AI 관련 종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투자와 수익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지를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주의 강한 반등은 최근 계속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신호였습니다.
하지만 하루의 가격 움직임에 따라 투자 판단을 바꾸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산업의 성장성과 실제 기업 실적을 함께 점검하면서, 현재로서는 한 번의 반등을 따라 비중을 크게 바꾸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정기 적립과 소프트 리밸런싱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한 줄 정리
금요일 등은 반가운 신호였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다음 흐름까지 확인해야 합니다.